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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웰에이징을 위한 가장 건강한 조언

김민정 2021.01.08

예년 같지 않은 몸을 실감하며 한해를 시작하는 이맘때면 다짐하는 약속들이 있다. 주 3회 이상 고강도 운동 하기, 저탄고지 식단 실천하기, 매일매일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기 등. 좀 더 건강한 나이듦을 위해 운동법과 칼로리 소비량을 기록하고 슈퍼푸드를 검색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이 책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오랜 기간 노화와 건강, 수명에 대해 연구하고 취재한 저자가 쓴 이 책은 건강에 대한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도록 돕는다. 규칙적인 운동, 절제된 식습관이란 장수의 절대비결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사회적 관계와 마음가짐’이다. 헌신적인 사랑, 가족·친구·이웃의 폭넓은 사회 관계망, 성실한 성격 등이 오래 사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좋은 이야기이지만, 막연한 ‘사회적 관계와 마음가짐’의 효과를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표적인 건강식인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면 사망위험도가 21%까지 줄어든다. 운동 역시 23~33%까지 사망률을 낮춘다. 그런데 가족 및 친구와 폭넓은 사회 망을 형성하면 사망 위험도가 45%까지 낮아진다. 반면 고독감은 반복적인 육류 섭취 만큼이나 사망률을 높인다. 운동을 하지 말고 지중해 식단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엄격하게 식단을 관리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만큼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맛있는 한끼를 먹는 것도 건강한 나이듦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식단과 운동에 집착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정해진 운동량을 채우고 가족들을 위한 슈퍼푸드 레시피 검색에 집중하던 과거보다 남편과 카드 게임을 하고 동네에서 장을 보며 이웃들의 안부를 묻는 지금이 훨씬 더 건강한 느낌이라 말한다.

책을 읽다 보면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은 공동체 속에서 책임과 배려를 갖춘 한 인간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필연적인 결론"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장수를 원하는 이유도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래오래 건강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하지 않는가? 건강의 목적은 잃고 목표만을 좇는 현대인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책 제목 :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마르타 자라스카 l 어크로스 l 20년 1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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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민정
일일호일 초대 책방지기. 일일호일 서가에서 손님들과 함께 건강과 삶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일일호일이 튼, 건강한 소통의 작은 물꼬가 건강한 사회를 위한 너른 강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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